1. 존 윅1 줄거리
최고의 킬러로 명성을 떨치던 존 윅은 결혼하며 은퇴했지만 사랑하는 아내가 병으로 죽게 되었다. 아내는 존 윅이 무너지지 않도록 데이지라는 작은 강아지를 남겼고, 존 윅은 데이지를 보며 다시 한번 살아갈 의미를 찾게 되었다.
어느 날 주유소에서 주유하던 중 한 러시아 마피아 보스 비고의 아들 요제프가 존 윅에게 접근해 자동차를 팔라며 시비를 걸었고 존 윅은 이를 무시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밤 기분이 상한 요제프는 존 윅의 집으로 몰래 들어와 그를 구타한 후, 차를 훔치고 그의 강아지 데이지를 죽여버리고 만다.
요제프는 훔친 차의 차대번호와 서류를 새로 꾸미기 위해 한 자동차 센터에 차를 맡겼지만 센터의 사장은 존 윅의 차를 알아보게 되고 그의 아버지 마피아 보스 비고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된다.
비고는 아들이 존 윅을 건드린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얼굴이 사색이 되고 만다. 존 윅이 비고의 경쟁조직을 홀로 박살을 내버린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어찌할 방법이 없기에 그의 아들을 피신시키고 존 윅에게 전화를 걸게 된다. 아내의 죽음과 아들의 잘못을 사과하고 이성적으로 해결하자고 하지만 분노한 존 윅은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 후 지하실로 내려가 킬러 생활을 끝낸 후 다시는 쓰지 않을 것만 같았던 지하실에 묻어 두었던 무기들을 꺼내며 요제프와 마피아 일당에게 복수할 생각을 하게 된다. 비고는 어쩔 수 없이 존 윅의 목에 어마어마한 현상금을 걸게 되고, 존 윅은 암살자들의 타깃이 되고야 만다.
존 윅의 복수가 시작된다. 절대 그 누구도 그의 개를 건드리면 안 되었다.
2. 감상평
영화 존 윅은 매트릭스에서 스턴트를 담당하던 채드 스타헬스키의 첫 장편 영화로 스토리는 정말 별거 없다. 세계관 최강자 키아누 리브스가 그를 건드린 모든 사람을 학살하는 내용이 끝이다. 하지만 정말 통쾌한 액션 영화이다. 이러한 영화에 거의 공식처럼 등장하는 마지막에 주인공과 비등하게 싸우는 적의 대장도 없다. 그냥 존 윅과 마주치면 죽는 것이다. 그가 진정 무서운 이유는 끝까지 찾아가서 다 죽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주로 주짓수와 권총을 이용한 액션이 주를 이루게 된다. 근방에 적은 주짓수로 제압하고 총으로 마무리하는 액션이 담백한 맛이 있으면서 압권이다. 키아누 리브스가 이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사격 연습과 주짓수를 오랜 시간 연습한 것 또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권총 액션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 보게 된다면 수많은 오류와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기도 하겠지만 4편까지 나온 존 윅 시리즈는 많은 관객을 흥분시킨 게 분명할 것이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이 영화가 반가웠을 것이다. 존이 타고 다니는 차는 포드사의 머스탱으로 1969년식 머스탱으로 북미지역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 본 자동차이다.
2시간 가까이 되는 러닝 타임 동안 키아누 리브스의 대학살극을 보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는 채 영화가 막을 내린다. 그의 절제된 액션이 과연 키아누 리브스였기에 가능했었던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식상할 수도 있지만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만족하며 시청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키아누 리브스에게 매트릭스를 뛰어넘는 인생 캐릭터를 만나게 해준 영화가 아닐까 싶다.
존 윅의 분노가 마음 깊이 느껴지며 죽은 아내의 마지막 선물일 뿐만 아니라 아끼던 개의 죽음에 가족이라는 개념이 담겼기에 더욱 공감하며 시청하게 되었다.
단순한 액션영화이지만 감독의 연출 능력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메타크리틱 점수 8.1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86*관객점수 81%이고 미국 내 흥행 성적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8601만 달러, 제작비의 4배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대성공하게 된다.
끝으로 강아지 1마리로 시작해 최대의 마피아 조직이 멸망하는 최고의 액션 시리즈 존 윅의 4번째 영화가 4월 12일에 개봉하게 되었다. 코로나의 여파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영화관 출입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꼭 영화관에서 존 윅4를 관람하려고 한다.
견자단도 등장한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나에게 어떤 강력한 액션 쾌감을 선사해줄지 기대하며 존 윅 영화리뷰를 마무리한다.